Feelin' good

Study/Etc

2022.08.01.

 

코딩의 ㅋ자로 모르는 내가

오늘부터 프론트엔드 개발에 입문했다.

어릴 때부터 디자인에 관심이 많았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쳐 포기했다.

하지만 돌고 돌아 결국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대학교 3학년 때 교양 수업으로 '코딩' 수업을 들은 적이 있다.

수강신청에 실패해 어쩔 수 없이 선택했던 수업이었는데,

처음엔 뭐가 뭔지도 모르고 무작정 교수님께서 하시는 대로

따라하기 바빴지만 눈에 보이는 성과가 있으니

보람도 느끼고 생각보다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코딩' 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고

프론트엔드 개발은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하겠구나

처음엔 그렇게 막연하게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가끔 유튜브로 여성인 개발자 분들 영상을 찾아보며 너무 멋있고 부럽다는 생각을 했었다.

 

본격적으로 '프론트엔드 개발'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한 것은 2022년 7월 중순부터였다.

비전공자인 내가 과연 코딩이라는 걸 할 수 있을까 두려움이 앞서 이러다가는 시작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교보문고에 들러 <오늘부터 개발자>, <비전공자를 위한 첫 코딩 챌린지> 라는 책 2권을

구입해 읽고 나니 디자인에 대한 갈망이 더 커졌고, 결국 나는 개발자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

 

오늘 책으로만 보던 코드를 직접 따라하며 첫 프로필 링크 페이지를 만들었다.

예상대로 쉽지 않았지만 '이건 이렇게 하면 더 예쁘고 편하지 않을까?'

그런 욕심이 생기면서 확실히 재미를 느꼈다.

 

개발자는 집요해야 하고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 은퇴하는 날까지 공부해야 한다고 들었다.

또 팀 프로젝트가 많아 협업에 능하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그런 점에서 개발자라는 직업에 더 매력을 느꼈다.

 

코딩은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고 늘 정답이 있어서 재밌다.

그리고 내가 하고 싶었던 공간 디자인과 비슷한 점이 많아 더 욕심을 내게 된다. 

디자인을 아무리 잘해도 공간 활용을 잘하지 못하면 쓸모 없는 공간이 되듯이 홈페이지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웹 디자이너가 아무리 디자인을 잘해도, 개발자가 넓은 화면 속에서 자유자재로 공간 활용을

하지 못하면 쓸모 없는 페이지가 되어 버리는 것처럼.

 

나는 외향적인 사람은 아니지만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으려

무던히 노력해왔다.

대학생 때는 쉬지 않고 아르바이트나 대외활동을 하였고,

휴학 중엔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인테리어 디자인 공부도 해보고 혼자 여행도 가보고

기회가 된다면 닥치는 대로 도전하며 살아왔다.

이런 경험들이 쌓여 빛을 발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내가 개발 블로그를 시작하는 이유는 언젠가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함이다.

처음부터 드라마틱하게 눈에 띄는 성장을 할 수는 없겠지만

성실하게 내가 공부한 것들을 꾸준히 기록하려고 한다.

나는 정직하고 언행일치가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남들보다 조금 늦었지만 늘 배움의 자세로 성장하는 개발자가 될 것을 다짐한다.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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